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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총기 발언' 논란 확산, 대통령실은 "사실무근" 일축

양상현 기자 2025. 3. 21. 11:10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직후 김건희 여사의 충격적인 발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확보한 진술에 따르면, 김 여사가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이재명도 쏘고 나도 자결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 체포 직후 김 여사는 경호처 가족부 사무실을 찾아 "총 가지고 있으면 뭐 하냐.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건데"라며 직원들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발언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시도의 동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야당은 즉각 반발하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우 품격에 떨어지는 일"이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고민정 의원은 "긴급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상식을 초월하는 발언"이라며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야당은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김 여사의 신변 관리와 법적 조치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현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과 김 여사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향후 수사 진행 상황과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의 명확한 해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