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6. 20:05ㆍ카테고리 없음
윤석열 파면 이후 사회대개혁 촉구... "포천시민도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
포천시민행동이 4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포천시민행동은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며 "오늘의 판결이 있기까지 매 고비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주권의식이 발휘됐다"고 평가했다.
포천시민행동은 지난 1월 16일 발족 이후 '윤석열 퇴진버스' 운행 5회, 시민행동 12회, 시민대회 2회 등 지역 차원의 윤석열 퇴진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특히 포천 5일장, 송우시장 사거리,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사무실 앞 등에서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포천시민행동 관계자는 "포천의 제정당과 시민사회는 12.3 내란이 있기 전부터 윤석열 정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고,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운동'을 진행했다"며 "12.3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때 국회로 달려갔던 국민들 중에는 포천시민도 다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남태령, 한남동, 광화문에서 윤석열 퇴진을 외쳤던 수많은 인파 속에 포천시민이 있었고, 헌법재판소를 에워싸고 신속한 판결을 주장하며 풍찬노숙을 했던 '키세스'들 중에도 포천시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포천시민행동은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민주노총, 포천깨시민연대 등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윤석열 퇴진 운동을 전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내란세력들은 여전히 재집권을 노리고 있고,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할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들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천시민행동 사무국장은 "과거의 민주주의가 국민들의 피를 먹고 자라왔다면, 오늘의 민주주의는 성숙된 국민들의 민주의식과 연대의 정신으로 지켜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법치가 무너지고, 공정이 상실되며, 거짓이 진실로 둔갑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국민들은 치열하게, 때로는 냉정하게 내란세력과 싸우면서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포천시민행동은 앞으로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가치를 함께할 수 있는 모든 포천시 제정당 사회단체와 함께 중단 없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윤석열 파면으로 민주주의의 봄이 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포천시민행동 회원들과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회견 후 포천시청 앞에서 시민들에게 내란세력 청산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