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형 주담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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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분형 주담대', 내 집 마련의 새 패러다임인가 위험한 도박인가
정부와 개인이 집을 공동 소유하는 시대가 온다집을 사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려 한다. 정부가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인 '지분형 주택담보대출'은 단순한 금융상품의 변화를 넘어 주택 소유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하는 실험이다. 내 집 마련의 꿈과 가계부채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이 정책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지분형 주담대의 핵심은 '대출'이 아닌 '투자'다.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예로 들면, 주택금융공사가 최대 40%인 4억 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6억 원만 구매자가 부담한다. 이 6억 원 중에서도 70%까지는 일반 주담대로 충당할 수 있으니, 실제로는 현금 1억 8천만 원만 있으면 10억 원짜리 집을 살 수 있게 된다. 현금 1억 8천만 원으로 10억 집을 산다니, 마치 마법 같은 이..
2025.04.24 -
정부, '지분형 주담대' 도입 추진... 현금 1억8천만원으로 10억 아파트 구매 가능
주택금융공사가 최대 40% 지분 투자... 하반기 시행 목표로 1천호 시범사업 준비주택 구매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정부가 기존 대출 방식이 아닌 '지분 투자' 개념을 도입한 '지분형 주택담보대출'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주택금융공사가 주택 가격의 최대 40%를 지분 투자 형태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적은 자기자본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본지가 입수한 상품 설계안에 따르면, 지분형 주담대는 기존 주택담보대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구매할 경우, 주택금융공사가 최대 40%인 4억 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6억 원만 구매자가 부담하는 구조다. 이 6억 원 중에서도 최대 70%(담보인정비율 기준)인 4억 2천만 원까지는 일반 주택담보..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