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촉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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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글씨에 담긴 민주주의의 체온
SNS 릴레이 캠페인이 보여주는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저항디지털 시대에 손글씨는 점점 희귀해지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키보드와 터치스크린이 우리의 손가락을 점령한 지금, 펜을 들고 종이에 글자를 새기는 행위는 일종의 의식(儀式)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윤석열 파면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전현희 최고위원의 손글씨에는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짧은 문장이 담겨 있다. 그녀는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적었다"고 말한다. 이 표현에 주목해보자. 디지털 메시지가 가벼운 터치 한 번으로 전송되는 세상에서, '꾹꾹 눌러 적는다'는 행위는 의지의 무게를 실어주는 물리적 과정이다. 손글씨는 그 사람의 체온과 호흡,..
2025.03.29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릴레이 캠페인 확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 요구하며 전국으로 퍼지는 손글씨 운동"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SNS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직접 손글씨로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문구를 작성해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운동은 강수훈 광주시의회 의원이 처음 제안하며 시작됐다. 이후 광주를 넘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며 정치인, 시민단체, 일반 시민들까지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배우 이기영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도 동참하며 캠페인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선고를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