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 실시

2025. 3. 27. 23:59카테고리 없음


“재난 대응 체계 강화로 시민 안전 지킨다”



경기 포천소방서는 27일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특정 재난 유형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휘 체계와 통제단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갑작스러운 대형 화재와 산불 확산이라는 복합 재난 상황을 설정하여 진행됐다. 소방서 통제단은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휘소를 설치하고, 각 담당자의 역할 수행 능력을 검증하며 초기 대응부터 피해 복구까지의 전 과정을 실전처럼 점검했다. 특히, 브리핑을 통해 현장 지휘 및 통제 사항을 확인하며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지만, 철저한 준비는 예측 가능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훈련은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의 신속한 가동 체계를 점검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임찬모 포천소방서장은 “훈련을 통해 도출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더 안전한 포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점검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포천소방서의 실전형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내 모든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재난 대비,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포천소방서의 불시 훈련이 주는 교훈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이는 우리가 늘 듣는 말이지만, 그 무게를 실감하는 순간은 드물다. 포천소방서가 실시한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재난 대비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일상이 되어야 함을 일깨우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을 듣는다. 큰 사고가 있을 때마다 잠시 경각심을 갖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무감각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그러나 포천소방서의 훈련은 이러한 관행에 일침을 가한다. 특정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재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재난 대응의 핵심은 '준비'에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과 점검이 필요하다. 포천소방서의 불시 훈련은 이러한 준비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하는 과정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하지만 재난 대비는 소방서나 관련 기관의 몫만은 아니다. 시민 개개인의 의식 변화와 참여도 중요하다. 가정에서의 화재 예방 수칙 준수, 지역 사회의 재난 대비 훈련 참여 등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안전망을 만든다. 포천소방서의 훈련이 시민들에게도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재난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는 그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천소방서의 불시 훈련처럼, 우리도 일상 속에서 재난 대비를 실천해야 한다. 안전은 누군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도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